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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런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과 태극전사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우리의 목표는 18일 스웨덴전에 맞춰져 있다. 체력훈련은 몸이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울 수 있는 걸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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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10일 인터뷰에서 다시 체력 훈련 프로그램 관련 질문을 받고 답답하다는 듯 목소리를 살짝 높였다. 그는 체력훈련으로 인한 잡음과 오해가 나오는 걸 차단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신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10월부터 GPS 기기를 차고 선수들의 몸상태를 알 수 있는 테이터를 수집했다. 갑자기 적흥적으로 하는 것 아니다. 데이터를 쭉 수집하고 있다. '체력훈련을 왜 했냐'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코칭스태프와 충분히 얘기했던 부분이다. 하루 아침에 급조해서 만든 거 아니다. 우리가 언론에 제대로 다 보여주지 못하는 게 있다. 우리는 18일 스웨덴전에 맞추고 있다. 팬들과 언론에 보여주기 훈련 아니다. 지금은 더이상 그런 얘기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스웨덴전은 18일 오후 9시에 벌어진다. 신태용호는 11일 오후 10시30분 오스트리아 그로딕에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 마지막 비공개 평가전을 갖는다. 그리고 12일 베이스캠프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레오강=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