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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22년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2일 열린 국왕컵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결승전. 이니에스타는 종료 직전 벤치로 들아가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공식 발표를 통해 바르셀로나 퇴단 사실을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10월 재계약을 맺고 남은 선수 생활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려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구애를 받은 뒤 중국 무대에 진출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중국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