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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AS로마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상대팀에 대한 존중을 당부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위한 각오도 다졌다. "챔스 4강은 빅게임이지만, 인생에 한번뿐인 경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클롭 감독은 이니 2013년 도르트문트 사령탑 시절 웸블리에서 챔스 결승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있다. "나는 이미 4강 경험이 있다. 이번이 두번째다. 만약 결승에 오른다면 이 또한 두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 드문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 만약 우리 선수들의 태도에 작은 의심이라도 있다면 기회를 잡으라고 말하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같은 열정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하나의 단계라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 이 판타스틱한 상황을 즐길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축구를 한 후 결과를 한번 지켜보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PFA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모하메드 살라가 '친정팀' AS로마와의 결전에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탈리아 수비수들은 친선 경기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살라 역시 이들이 더 이상 전 팀 동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골로 받아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