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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은 끝났다. 이제 새롭게 일본전에 집중하고 있다."
아래는 윤덕여 감독과 다카쿠라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한일전 각오는?
[다카쿠라 감독]베트남과 힘든 첫 경기를 치렀다. 첫경기는 언제나 힘들다.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를 잘해줘서 첫승을 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좋은 친구이자 좋은 라이벌이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같아 함께 경기하게돼 기쁘다. 원팀으로 뭉쳐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작년 동아시안컵 한국전에서 접전끝에 3대2로 이겼다. 내일 경기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다카쿠라 감독]두팀 모두 해외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을 갖고 있다. 늘 그래왔듯 매우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의 호주전을 보면 정말 좋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을 이기면 월드컵 티켓이 거의 확정된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토너먼트마다 중요한 경기가 있다. 모든 경기, 모든 순간이 중요하다. 한국전뿐 아니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본은 호주전을 앞두고 한국을 이겨야할 부담이 더 클 것같다.
[다카쿠라 감독]베트남-한국-호주 일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호주는 아시아 톱랭커다. 하지만 쉬운 경기, 어려운 경기를 구분하지 않는다. 모든 경기에 100%를 다할 뿐이다. 매경기 100% 일본 스타일의 완벽한 경기, 100%의 경기를 집중해서 하겠다.
[윤 감독]경기 순서에는 개의치 않는다. 저는 매경기가 우리에게는 소중하다. 승점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일본전, 베트남전도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팀의 목표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잘 안다. 가장 친한 팀이자 라이벌이다. 서로가 평가하는 서로의 전력은? 내일 경기 상대 키플레이어는?
[윤 감독]대한민국 주변에 일본 비롯해 북한, 좋은 전력을 가진 팀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 한국여자축구 발전의 기틀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2대3으로 패했다. 일본은 여전히 좋은 전력을 가진 팀이다.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해 왔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잘 준비해온 만큼 좋은 승부를 할 것이라 본다. 8번 이와부치 선수를 수비수들이 잘 마크해야할 것같다.
[다카쿠라 감독]한국팀을 지켜볼 기회가 많았다. 좋은 상대다. 한국은 팀으로서 강력한 원칙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해왔다.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의 모든 선수들을 잘 안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계할 선수로 단 한 명만 꼽기는 어렵지만 10번 지소연, 좋은 경험과 훌륭한 기술을 가졌다.
-일본-베트남 경기를 어떻게 보셨는지. 지소연 컨디션은 어떤지.
[윤 감독]일본 베트남 경기를 20분간 봤다. 일본으로서는 항상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교체선수 폭이 크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소연은 경기에 아무 문제 없다.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다. 고베 아이낙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고 일본에 대해 잘알고 있다. 승리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