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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1997년생 공격수' 폴 스미스(21·퀸즈파크레인저스)가 한국전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내내 1-1 팽팽한 흐름 속에 이재성, 황희찬, 손흥민이 쉴새없이 골문을 노렸으나 '북아일랜드 신성' 폴 스미스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했다. 스미스는 주중 21세 이하 유럽챔피언십 일정을 소화한 후 곧바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후반 37분 조단 존스를 대신해 최전방에 투입된 지 불과 4분만인 후반 41분 역습 과정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이클 오닐 감독은 자국 언론을 통해 한국전에 폴 스미스 등 21세 이하 대표팀 어린 에이스들을 테스트할 뜻을 일찌감치 내비쳤다. QPR의 스미스는 1997년생으로 올시즌 7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유로2016 당시 성인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에이스다. 스물한살 스미스의 벼락 역전골에 오닐 감독이 흡족한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신태용호는 전반 초반 선제골과 전체적인 내용면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세트피스 동점골 이후 수비가 흔들린 점이 아쉬웠다. 후반 측면에서 이 용이 분전하는 가운데 이재성, 황희찬, 김신욱, 손흥민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마무리와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