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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6)가 한 경기 4골을 터트렸다. 1도움까지 올려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5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은 5골차 대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3위로 도약했다.
살라는 전반 4분 마네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그리고 전반 43분 두번째골을 터트렸다. 살라는 후반 4분 피르미누의 세번째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22분 팀의 네번째골, 후반 40분 다섯번째골을 기록했다.
살라는 왓포드전에서 피르미누, 마네와 스리톱을 구성했다. 리버풀 스리톱은 빠른 스피드와 칼날같은 예리한 골결정력으로 왓포드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살라는 정규리그 25호골부터 28호골까지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과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단숨에 토트넘 킬러 해리 케인(24골)과의 골차를 4골로 벌렸다. 케인은 부상으로 약 한 달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분석에 따르면 살라의 가치는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폭등했다. 이집트 출신 살라의 시장 가치는 1억6280만유로(약 2137억원)까지 치솟았다. 6개월 전 그의 가치는 8810만유로(약 1157억원)에서 7470만유로(약 981억원)가 올랐다.
살라는 2017년 7월 AS로마(이탈리아)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살라 영입에 4200만유로(약 552억원)를 투자했다. 살라 영입은 적중했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에 인생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자 살라의 몸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 등이 살라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터졌다. 살라의 이적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