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시티는 서둘러 기성용과 재계약을 추진해야 한다."
기성용은 올 여름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시점이었던 지난 1월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도 거취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난 뒤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그 사이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기성용 영입에 나선 상황이다.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AC밀란 단장은 지난 4일 웨스트햄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린 기성용의 맹활약을 스완지시티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본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카르바할 감독이 선발 명단을 작성할 때 가장 먼저 기입하는 이름일 것이다. 카르바할 감독이 현재 활용하고 있는 스리백 수비 전술을 유지할 경우 기성용은 수비수로도 활약할 수 있다. 기성용은 키가 큰 데다 힘이 세고 공도 잘 다룬다. 그는 모든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물론 기성용은 미드필더일 때 가장 훌륭하다. 그를 노리는 구단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0~1980년대 스완지시티를 비롯해 번리, 퀸즈파크레인저스, 선덜랜드 등에서 활약한 제임스는 은퇴 후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13~2014시즌에는 칼럼을 통해 선덜랜드로 임대된 기성용을 빨리 복귀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낸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