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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 5년 전 바르사 유니폼 입을 뻔 했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01-08 09:24



바르셀로나와 필리페 쿠티뉴의 인연이 5년 전 시작될 수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각) 그토록 원했던 쿠티뉴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억6000만유로, 우리돈으로 약 2048억원에 달하는 거금이다. 계약기간은 5년6개월이다.

네이마르를 파리생제르맹으로 보낸 바르셀로나는 후임자로 쿠티뉴를 점찍었다. 정교한 킥과 센스, 창의력을 갖춘 쿠티뉴는 지난 몇년간 리버풀과 브라질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리버풀의 강력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1월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적극적인 구애로 쿠티뉴를 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더 일찌감치 쿠티뉴와 함께 할 수 있었다. 8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돈발롱은 '바르셀로나가 5년 전 쿠티뉴 영입을 제안받았다'고 했다. 인터밀란에서 힘겨운 생활을 보내던 쿠티뉴는 이적을 결심했고,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갔다. 그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였다. 당시 쿠티뉴의 몸값은 1800만유로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쿠티뉴 영입에 반대했다. 이유는 티아고 알칸타라가 더 나은 옵션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쿠티뉴는 결국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쿠티뉴는 5년 뒤 10배 이상의 몸값으로 기어코 바르셀로나행을 결정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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