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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B포칼현장리뷰] '보아텡-뮐러 연속골' 뮌헨, 도르트문트 누르고 8강 진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2-21 06:30


ⓒAFPBBNews = News1

[알리안츠 아레나(독일 뮌헨)=이명수 통신원]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꺾고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8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시즌 독일 DFB 포칼 16강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대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지난 시즌 이 대회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아쉬움을 달랬다.


포백 vs 스리백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켰다. 알라바, 쥘레, 보아텡, 키미히가 포백을 구성했다. 비달, 마르티네즈가 아래를 받쳤고 뮐러, 하메스, 리베리가 2선에 나섰다. 원톱은 레반도프스키였다.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이 결장했다. '최강' 뮌헨을 맞아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뷔르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토프락, 소크라티스, 바르트라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슈멜처와 톨얀이 사이드에 나섰고 바이글과 카가와가 중원을 꾸렸다. 스리톱은 게레이로, 야르몰렌코, 풀리시치였다.

킥오프와 동시에 뮌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분, 뮐러의 크로스를 비달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기선을 제압하기엔 충분했다. 선제골은 이른시간에 터졌다. 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하메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쥘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를 보아텡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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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결장이 뼈아팠다. 유기적인 공격 작업이 전무했다. 스리백으로 나섰지만 파이브백이라 봐도 무방했다. 라인을 내린 채 뮌헨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도르트문트는 빠른 교체로 반전을 도모했다. 전반 35분, 바르트라를 빼고 다후드를 투입했다. 선수교체와 동시에 기회가 찾아왔다.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야르몰렌코가 슈팅했다. 골문 안을 지키고 있던 알라바가 헤딩으로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 뮌헨의 추가골이 터졌다. 뮐러와 레반도프스키가 2대1 패스로 수비를 허물었다. 찬스를 맞은 뮐러가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는 칩샷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전은 2대0으로 뮌헨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AFPBBNews = News1
도르트문트의 만회골

후반 5분, 뮌헨이 다시 한 번 골대를 맞췄다. 알라바의 크로스를 뮐러가 헤더로 연결했다. 우측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추가골의 기회를 놓쳤다.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뮌헨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15분, 리베리를 빼고 코망을 투입했다. 도르트문트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공략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뮌헨은 자신들의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도르트문트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자 뮌헨은 후반 30분 하메스를 빼고 톨리소를 넣었다. 수비를 강화했다. 1분 뒤 도르트문트는 한 골을 만회했다. 가가와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야르몰렌코 헤딩골로 연결했다.

2-1이 되자 경기 양상은 다시 달라졌다. 도르트문트가 뮌헨을 몰아쳤다. 계속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문제는 마무리였다. 뮌헨의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변죽만 울릴 뿐이었다.

결국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여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득점을 하지 못한 채로 시간을 소진했다. 뮌헨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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