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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오 벤테고디(이탈리아 베로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헬라스 베로나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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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는 이겨야만 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단 6점에 불과했다. 강등권에 있었다. 승리를 통해 반전을 노려야 했다.
베로나 선수들은 이날만큼은 달랐다.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펼쳐나갔다. 공격에는 날카로움이 있었다. 전반 12분 첫 골을 만들어냈다. 베로나의 프리킥이 볼로냐 수비수 맞고 옆으로 흘렀다. 파레스가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볼이 크게 휘었다. 미란테 골키퍼는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체르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동점이 됐다. 베로나 선수들은 다시 힘을 냈다. 주도권을 잡고 흔들었다. 공격 작업에 실수가 있기는 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32분 베로나의 두번째 골이 나왔다. 베르데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서 카세레스가 헤딩슛했다. 골키퍼가 쳐냈다. 볼이 다시 카세레스에게 왔다. 카세레스는 재차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베로나는 2-1로 전반을 한 골 앞선채 마쳤다.
무너진 수비
후반 볼로냐는 공격으로 나섰다. 베로나는 일단 수비에 치중했다. 볼로냐의 공격을 막아냈다. 위기는 없었다. 문전 앞까지 진출은 허용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을 내주지는 않았다. 볼로냐의 공격은 답답했다.
이 와중에 베로나는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여러차례 슈팅이 나왔다. 볼로냐 골키퍼와 수비수들은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허리를 갈아끼웠다. 부첼을 빼고 포사티를 넣었다. 잠그겠다는 의도였다. 베로나의 수비는 강했다. 3선과 2선에 블록을 형성하면서 볼로냐를 막았다.
그러나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이었다. 볼로냐는 역습을 펼쳤다. 그리고 교체로 들어간 오퀀쿠가 그대로 슈팅하며 골을 만들었다. 이 상황 직전 파찌니가 천금같은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베로나는 흔들렸다. 하락세였다. 볼로냐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2분 뒤 문전 앞에서 돈사가 그대로 중거리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베로나는 후반 33분 이승우를 넣었다. 공격 강화였다. 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로 나섰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다. 이미 볼로냐는 수비에 치중했다. 이승우가 열심히 풀어가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베로나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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