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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겸 부회장(66)이 2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축구 발전과 우리 대표팀의 좋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능력이 따르지 못해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했다.
더불어 "부족한 나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질책과 비난의 말씀 역시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믿기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여정에는 수많은 난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만 있다면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축구인, 축구 팬 모두 우리 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나도 대한민국 축구와 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