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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려 체포된 이집트 축구팬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이집트 법원은 종신형을 선고한 2명 외에도 함께 난동에 참가했던 12명의 서포터스에게 각각 2년형부터 10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같은 엄격한 대처는 아픈 과거 탓이다. 이집트에선 지난 2012년 알마스리-알아흘리전에서 난동으로 7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리그가 일시 중단되고 이후 두 시즌을 무관중 상태로 일정을 소화했다. 자말렉-엔피전은 이집트 정부가 3년 만에 일반 팬들의 입장을 허용한 경기였으나 또다시 사고가 벌어진 것이었다. 현재 이집트 내 축구 관람은 A매치에 한해 허용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