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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는 올드트래포드에서 왕 대접을 받을 것이다."
"루니가 맨유에서 이뤄낸 모든 것들에 미루어볼 때 돌아온 올드트래포드에서 왕 대접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그의 최전성기를 맨유와 함께했으며 매년 팀내 최다 득점자를 기록했다"고 떠올렸다. "단언컨대 그에게도 올드트래포드로 돌아가는 일은 가슴뭉클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16세 때부터 에버턴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고, 맨유에 합류하는 모든 과정에서 그는 언제나 기대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맨유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부분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가슴 벅찬 일일 것이다. 하지만 에버턴을 위해 자신이 할 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한켠에 잘 간직할 것"이라고 봤다.
루니는 13년간 맨유 생활을 마치고 지난 7월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559경기에 나서 위대한 253골을 넣었다. 맨유 레전드 보비 찰턴경이 무려 44년을 지켜온 249골, 맨유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기소되며 여론의 십자포화를 받은 루니의 올드트래포드 컴백은 EPL 5라운드 최대 화두다. '홈팀'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 역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팬들의 환대를 당부했다. "루니는 올드트래포드에서 환영받을 것이다. 자격이 충분하다. 요즘 레전드란 단어가 너무 쉽게 사용되지만, 루니야말로 진정한 레전드"라고 극찬했다. "맨유 팬들이 경기장에서 루니를 존경하는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