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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살 전북 골잡이' 에두가 시즌 10호골을 밀어넣었다.
6월 전남(3대0승)-강원(4대1승)-대구(2대2무)-포항전(3대1승)에서 4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렸고, 7월 19일 광주전(3대1승) 후 4경기만에 출전한 지난 2일 인천전에선 멀티골로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경고누적으로 울산과의 홈경기(0대1패)에 출전하지 못한 에두는 이날 또다시 골을 터뜨리며 두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에두는 2007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첫해 34경기 7골4도움, 2008년 38경기 16골7도움, 2009시즌 7골 4도움을 기록했고, 2015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첫해 11골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11경기 1골1도움에 이어 올시즌 이동국, 김신욱과의 '원톱' 로테이션으로 출전시간이 절대 부족한 와중에 20경기에서 10골1도움을 기록하며 세월을 거스르는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돌아온 전남전, '전북의 해결사' 에두는 또다시 관록 있는 플레이로 골잡이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전반 끊임없이 전남의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의 13번째 슈팅, 에두의 5번째 슈팅이었다. 전북 팬들에겐 '에두 은퇴하지마라' 골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