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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 성장이 팀에 도움이 된다."
경기 뒤 황 감독은 "전력 누수가 많아서 미드필더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선수들이 전반에 상대 수비를 잘 인내한 것이 승리 요인이다. 더운날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팀 신장이 높다. 그러나 세트피스가 약하다. 이렇게 더울 때 세트피스로 물꼬를 트는 것이 좋다. 상당히 잘 됐다. 무덥기 때문에 세트피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미래를 봐도 어린 선수들이 빨리 성장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걱정은 있다. 새 외국인 선수 코바가 오면서 윤일록이 포지션을 옮겼다. 황 감독은 "걱정은 있다. 윤일록이 양쪽 다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미안한 얘기지만 잘 적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일록에 대한 믿음은 확고했다. 황 감독은 "윤일록은 아직 기복이 있다. 그러나 능력이 있는 선수다. 더 잘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은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와 맞대결을 펼친다. 황 감독은 "대구전 잘 준비하겠다. 정신적인면이 중요하다. 덥기 때문에 상대에 분위기를 내줄 수 있다. 대구 선수들도 강하다. 면밀히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