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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부분이 결과로 이어져 답답하다."
이날 두 가지 악재가 겹쳤다. 우선 김 감독은 지난달 25일 아산과의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8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했다. 쿠아쿠의 퇴장에 대한 강한 어필이 퇴장의 이유였다. 이날 대전전에선 벤치에서 지휘를 해야 했다.
다른 한 가지는 부상 선수 속출이었다. 세 명의 중앙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두 명의 미드필더도 부상 중이다. 급기야 외국인 공격수도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쿠아쿠가 퇴장당했고 알렉스가 서울이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조시엘은 방출 수순을 밟고 있다.
위기의 안양이다. 그러나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김 감독은 "지난달에 추락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반등이 시킬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래도 이날 안양은 17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3개에 그쳤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점에 대해선 "전반은 볼점유율이 높았던 것 같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워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