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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것 또한 축구다."
전반 20분 치명적인 실수를 한 마르셀로 디아스도 변호했다. 디아스는 최후방에서 볼을 컨트롤하다가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에게 압박을 당했다. 볼을 낚아챈 베르너는 옆에서 쇄도하던 라르스 스틴들에게 패스해 골을 이끌어냈다. 피치 감독은 "디아스의 잘못이 아니다. 선수들 모두가 실수를 했다"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디아스는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한다. 그의 플레이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물론 지금 그는 실망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를 끝까지 응원할 것이다"고 했다.
피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투쟁했고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골만을 넣지 못했다"면서 "골을 넣는 것이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다. 그렇기에 가장 소중한 것이기도 하다"고 득점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