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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
신태용호의 '막내' 조영욱(고려대)은 25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잉글랜드전 대비 훈련 전 "2승해서 편해졌다. 분위기도 좋다. 이 분위기 이어서 잉글랜드전도 잘 치를 것"이라며 "감독님도 3승을 이야기하신도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다. 무조건 이기고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막내지만 당차다. 주전을 꿰찼다. 이승우 백승호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룬다.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상대 중앙 수비수들과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 수비 라인을 교묘히 뚫는 침투 능력도 갖췄다. 하지만 골이 부족했다. 기니전서 골망 갈랐으나 무효 판정이 내려졌다. 조영욱은 "골을 넣으면 당연히 좋다. 나도 골을 계속 노릴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팀의 승리"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전력에 대해선 "역습을 주로 하는 것 같다. 중앙 지향적인데 우리는 사이드에서 흔들고 중앙으로 들어가는 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체력 문제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를 악물었다. 조영욱은 "솔직히 힘이 들긴 하다. 그러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르헨티나전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에 대해서는 "위험을 감수했다. 골 아니면 페널티킥 얻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성=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