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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잉글랜드 '캡틴' 햄스트링 의심…한국전 적신호?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5-25 11:33


잉글랜드의 주장 루이스 쿡(왼쪽)이 정상 훈련에서 제외된 채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 수원=임정택 기자


잉글랜드의 '캡틴' 루이스 쿡(20·본머스)의 몸상태가 의심된다.

신태용호는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2017년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2승, 잉글랜드는 1승1무다. 이번 대결을 통해 A조 1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25일 오전 10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계획보다 늦은 10시 30분에 시작했다.

주목할 점이 있었다.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 쿡이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따로 플랭크와 스쿼트 등 코어 트레이닝과 복근 운동을 소화했다. 쿡은 훈련 전 왼쪽 허벅지를 만지며 팀 의료진과 대화를 나눴다. 잉글랜드 측은 "쿡은 따로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바지에 가려져 있었지만 쿡의 왼쪽 허벅지엔 하얀색 패치가 붙어있었다. 주로 근육을 냉각시켜 회복을 촉진 시키거나, 통증을 완화하는 목적이다.

1m73-66kg의 쿡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누빈다. 작지만 다부지다. 잉글랜드의 빌드업을 도맡는다. 중거리 슈팅도 좋다. 기니와의 2차전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쿡은 이번 시즌 본머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 6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잉글랜드의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가볍게 몸을 푼 뒤 점점 강도를 높였다. 골키퍼는 롱킥과 높은 볼 캐치 훈련을 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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