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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인 기니전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의 첫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다. 이승우는 "아프리카 팀 경험이 많지 않다. 뜬금없는 곳에서 중거리 슈팅도 때리고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플레이도 강하다"며 "기니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 첫 경기를 잘 하면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기니 분석은 하지 않았다. 이승우는 "아직 분석 시작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들이 차근차근 준비를 할 것"이라며 "벌써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2~3일 남겨두고 천천히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축구 전재 구보 다케후사(16·FC도쿄)가 이승우의 경쟁상대로 떠올랐다. 구보도 과거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다. 구보는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구보가 너무 어려 함께 할 기회가 없었다. 구보도 잘 했다"라면서도 "하지만 구보는 나 보다는 이강인의 경쟁자"라고 비교를 거부했다. 이어 "한국도 일본의 선진 육성 시스템을 잘 도입해서 어린 유망주들을 잘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예선 통과가 일단 첫 목표다. 이후 자신감이 올라가면 더 높은 곳으로 가서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