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아구에로와 루카쿠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가 5일(한국시각)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묻는 질문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를 꼽았다.
"나는 그라운드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스트라이커를 좋아한다. 루카쿠가 강력한 것같다. 아구에로도 좋다. 그는 올라운드다"라고 칭찬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대신 "사자들은 스스로를 일개 인간과 비교하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덧붙였다.
4일 미국 LA갤럭시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이곳에 시간낭비하러 오지 않았다. 이기러 왔다. 맨유가 내 야심을 맞춰줘야 한다"며 톱4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인터뷰 직후 이어진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불패의 아이콘'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에버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밀어넣으며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25분 헤딩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부분은 아쉬웠지만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맨유는 승점 54로 5위를 유지했다. 리그 20경기 무패(10승10무)를 달렸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후반 25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 선언을 한) 선심에게 화가 난 건 아니다. 매우 어려운 판정이었다"라며 "비디오 판독만이 가려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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