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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는 역시 특별했다. 무려 4골 차를 극복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실타래는 일찌감치 풀렸다. 전반 3분 만에 첫 골이 나왔다. 수아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엔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래도 후반에 2골이 더 필요했다. 리오넬 메시가 매듭을 풀었다. 후반 3분 네이마르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 순간 영화같은 역전극이 펼쳐졌다. 바르셀로나느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네이마르는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골을 만들어냈다. 2분 뒤에는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0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의 날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