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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웨스트브로미치를 누르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점유율을 가져갔다. 강력한 압박을 통해 웨스트브로미치 선수들을 압박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밀집 수비로 일관했다. 당장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밀집수비 격파. 토트넘의 숙제였다. 수비수를 끌어내기로 했다. 중거리슈팅을 선택했다. 전반 5분 얀 베르통언이 공격에 가담해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2분 후에는 케인이 또 다시 기습 중거리슛을 했다.
초반 손쉽게 골을 만들어낸 토트넘은 계속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24분 에릭센의 날카로운 다이빙 헤딩슛이 나왔다. 벤 포스터 골키퍼가 막아냈다. 1분 후 추가골이 나왔다. 중원에서 에릭센이 볼을 잡았다. 오른쪽 사이드로 패스했다. 여기서 수비수의 실수가 겹쳤다. 오른쪽을 무너뜨린 토트넘은 로즈에게 패스했다. 로즈는 다시 뒤에 있던 에릭센에게 볼을 줬다. 에릭센의 슈팅이 맥컬리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맥컬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일방적 경기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경기를 펼쳐나갔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 자신감, 전술 등 모든 면에서 앞서나갔다. 웨스트브로미치는 후반 1분에 가셔야 첫 슈팅을 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토트넘의 맹공세에 웨스트브로미치의 포스터 골키퍼가 바빴다.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슈팅을 막았다. 이어 얀 베르통언의 슈팅도 쳐냈다. 12분에는 케인의 슈팅마저도 막아냈다.
변수가 찾아왔다. 부상이었다. 후반 17분 베르통언이 다쳤다. 볼을 잡기 위해 달려가다가 발목을 접질렀다. 베르통언은 바로 교체를 요구했다. 벤 데이비스가 대신 들어갔다.
토트넘은 빠른 시간 내에 재정비했다. 전술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대로 밀고 나갔다. 후반 32분 쐐기골을 박았다. 공격 상황에서 오른족 측면으로 향하는 패스가 길었다. 웨스트브로미치 수비수가 잡으려했다. 워커가 압박해 볼을 가져갔다. 그대로 크로스, 최전방 케인이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내친 김에 한 골을 더 뽑아냈다. 문전 앞에서 볼을 잡은 뒤 알리에게 내줬다. 알리는 뛰어드는 케인을 향해 찍어서 올렸다. 케인은 바로 슈팅, 골로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로 들어갔다. 볼이 나가지 않아 무려 5분간 교체 대리 상태로 기다렸다. 추가시간까지 3분간 뛰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