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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FC가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이를 악문 이랜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이랜드는 베테랑 미드필더 김태수를 비롯해 신인선수 정희웅과 강상민을 영입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1부 리그 출신 파블로 루이스를 품에 안으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영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랜드는 추가 영입을 예고했다.
차근차근 쌓여가는 스쿼드.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적극적인 영입이 꼭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박건하 감독이 "고민이 많다"며 마음 편히 웃지 못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창단 후 지난 2년 간 보여줬던 '통큰' 투자는 사실상 어렵다. 2014년 창단한 이랜드는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로 수준급 선수를 대거 품에 안았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이름값'보다 '합리성'을 더욱 따져야 하는 상황.
박 감독은 "지난 6개월 동안 팀을 만들었다. 그러나 내년 시즌은 구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이탈한 선수들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최대한 합리적으로 선수를 구성해야 한다. 임대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