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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완패 中, 가오홍보 감독 사퇴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10-12 01:51



가오홍보 중국 대표팀 감독이 결국 사임했다.

가오홍보 감독은 11일(한국시각)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서 0대2로 패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까지만 해도 가오홍보 감독은 중국의 '축구굴기'를 몸소 증명하는 듯 했다. 한국에 3골을 내주고도 2골을 따라붙으며 가능성을 드러냈고, 안방인 선양에서 치른 이란과의 2차전에선 0대0 무승부를 일궈냈다. 그러나 지난 6일 시리아와의 3차전서 0대1로 패하며 급격히 흔들렸고, 우즈벡전에서도 시종일관 밀린 끝에 완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시리아전 패배 뒤 뭇매를 맞았던 가오홍보 감독도 결국 우즈벡전을 마친 뒤 퇴진을 결심했다.

중국은 한국전 2대3 패배를 포함해 최종예선 4경기서 1무3패에 그치고 있다. 남은 6경기를 모두 잡는다고 해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가오는 11월 카타르전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본선 도전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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