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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투입했을 때 사인이 잘 맞아야 한다."
지동원은 "사이 공간으로 공을 투입했을 때 사인이 안 맞으면 실수가 나오고 역습을 준다"며 "이란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훨씬 나은 팀이다. 경기장에서 조금 더 침착하게, 덤비지 말고 급하지 않게 우리 플레이 하면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3차전까지 2승1무로 승점 7점을 기록해 이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하지만 골득실차(한국 +2, 이란 +3)에서 밀려 A조 2위다. 이란은 득점은 적지만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지동원은 "이란은 무실점이지만 우리는 6골을 넣었다. 창과 방패라고 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하면 득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이란과 마주한 적이 있다. 2013년 울산에서 대결을 벌였다. 0대1로 패했다. 지동원은 "당시 출전했는데 아쉬웠다. 이번 경기를 통해 그 기억들을 지우고 좋은 기억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란전 뿐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고 싶다. 팀이 이기기 위해선 득점해야 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우리 선수 누구라도 하면 좋겠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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