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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기에 받게 된 영광의 자리다."
고광민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회를 얻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표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표팀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곳이다. 그동안은 나와 먼 얘기라 생각했다. 그러나 항상 최선을 다했기에 늦지만 천천히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발탁인 만큼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어머님의 축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기사를 보시고 너무 좋아하면서 전화를 하셨다"며 "팀 동료들도 자신의 일처럼 한 마음으로 축하를 해줬다. 축구가 혼자 하는 종목이 아닌 만큼 그분들 덕분에 제가 영광을 안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오히려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올 시즌 K리그는 물론이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에서 활약을 펼치는 고광민은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든 것 같다. 많이 뛰지 못했던 때를 생각하면 힘들다 생각할 수가 없다.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영광으로 여기며 항상 긍정적으로 뛰고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 흐름, 주변 동료 등 여러가지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경기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 영상도 많이 보며 준비하고 있다"며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 그 뒤에 리그와 ACL 경기에서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분들과 함께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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