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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올림픽팀 감독이 결국 자리서 물러날 전망이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16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일본은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신태용호를 상대로 역전쇼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으나, 본선 조별리그에선 1승1무1패로 8강행에 실패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본선 시작 전까지만 해도 데구라모리 감독에게 2020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팀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일본이 조별리그 1차전을 불과 6시간 앞두고 현지에 도착한 나이지리아에 4대5로 패하면서 여론이 급격히 바뀌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JFA가 데구라모리 감독에게 A대표팀 코치직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구라모리 감독이 제안을 수락한다면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 9월부터 시작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일본은 최종예선 A조에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붙는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나는 기다려야 할 처지다. 일본 축구의 발전에 종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우올림픽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대회를 통해 파악한 문제점 등을 보고하고 분석할 일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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