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승부차기, 자신감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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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 감독은 "자신감이지 않나 싶다. 승부차기는 자신감의 문제이지 연습의 문제는 아니다. 순간적인 자신감이 빠졌기 때문에 잘 안됐다"며 "자신이 차던대로 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혈투였다. 전반에만 3명(성남 1명, 수원 2명)이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성남. 그러나 후반 38분 피투의 코너킥 골만 터졌다. 추가득점이 없었다. 김 감독은 "이른 시간 퇴장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줬다.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공격수 투입했지만 그 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전반 20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난 티아고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상태를 체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곧 복수의 기회가 찾아온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가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체력 문제는 없겠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수원이나 우리나 똑같다. 어차피 다른 팀과 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은 다 비슷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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