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제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서 가진 제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42분 터진 김영욱의 득점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 중이었던 전남은 승점 18이 되면서 하위권 탈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제주는 무승 행진이 4경기(1무3패)로 늘러났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전에 흔들렸다. 후반 18분 정 운이 센터서클 왼쪽 부근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송진형이 문전 정면에서 왼발골로 마무리 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전남은 배천석을 중심으로 안용우 한찬희가 공격에 나섰지만 제주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허용준의 패스를 자일이 동점골로 연결한데 이어 후반 42분에는 김영욱이 오른발로 제주 골문 오른쪽 상단을 흔들면서 극적인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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