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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또 프랑스 극장이었다. 이번에는 앙투앙 그리즈만이었다. 두드리고 두드려서 결국 문을 열어젖혔다. 프랑스가 16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알바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나마 물꼬를 튼 이는 포그바였다. 후반전 투입된 포그바는 허리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알바니아를 코너로 몰았다. 경기 막판 알바니아의 체력과 집중력이 동시에 떨어지게 된 것은 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후반 중반까지 프랑스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슈팅은 골문을 빗나가기만 했다.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노마크찬스에서의 헤딩슛도 계속 빗나갔다.
프랑스는 2연승을 달리며 16강행을 결정지었다. 하지만 그들의 눈은 16강에 머물러있지 않다.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더욱 날카롭고 동시에 섬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