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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비야레알, 축배 아직 일러"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5-05 09:55


ⓒAFPBBNews = News1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대상은 비야레알(스페인)이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비야레알과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벌인다. 클롭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약 우리가 도르트문트와의 8강에서 만들었던 분위기와 비슷한 흐름을 끌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갈고 있는 클롭 감독이다. 리버풀은 지난달 29일 열린 4강 1차전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싸움은 진행중"이라며 "분위기만 잘 유지한다면 환상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레알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1골 차이에 불과하다. 비야레알은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며 "축배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주요 변수로 경기장 분위기를 들었다. 그는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대단히 큰 이점이다. 리버풀은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비야레알은 안필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분위기에 당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분위기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들이라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충분히 비야레알을 위협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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