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1위로 올라가서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피해야 한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피지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독일과 2차전, 멕시코와 3차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D조에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올라올 것 같은데, 한국이 최소한 2승1무를 해야 아르헨티나를 피할 수 있다"며 "조2위로 8강에 올라갈 수도 있지만 1위로 올라가야 목표에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추첨 이전에 독일 분데스리가에 가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면밀히 살펴봤다. 그 결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지 않나 생각한다. 독일이 유소년 시스템이 잘 정착돼 있다 보니 올림픽팀이 가히 국가대표급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라왔더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3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대해서도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멕시코는 월드컵에서도 많이 만나본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겨뤄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한국 특유의 축구와 정신력을 보여주면 밀리지 않는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림픽까지 100일여 남은 신태용호는 오는 5월 소집한 뒤 6월 초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올림픽 무대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인천공항=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