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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다."
광주는 힘겨운 4월을 보낼 전망이다. 9일 '전통의 명가' 울산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등 강팀들과 격돌한다. 남 감독은 "강팀들과의 대결이라고 해서 우리 전술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오늘도 나쁘지는 않았다. 운이 없었던 부분도 있다. 우리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 항상 잘 하는 팀 상대로 잘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광주는 이날 정조국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수원FC의 '벨기에대표팀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의 투입 후 급격히 허물어졌다. 오군지미는 동점골을 넣었고 이승현의 역전골에도 기여했다. 남 감독은 오군지미에 대해 "골대 앞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라며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