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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태국전 출사표 "프로에 친선전 없다, 승리 목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3-26 19:57


한국과 레바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가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정협이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후 슈틸리케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안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3.24/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태국전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에메랄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대표팀은 지난 1년간 패배를 하지 않았다"라며 "프로에서는 친선 경기라는 개념이 없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27일 열리는 태국전에서 무실점 하면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8경기 연속 무실점 대기록의 역사를 쓴다.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23명의 선수를 소집했는데 구자철과 김진현, 2명의 선수가 소속팀에 복귀했다. 21명의 선수라면 한 경기를 치르는 데는 충분하다"며 "물리적으로 선수들이 나흘 동안 2경기를 뛰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100%의 몸 상태에서 뛰어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축구는 기술과 전술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야 한다.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려면 선수들이 100%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내일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유일한 고민은 김영권이 팀에 합류해 한 번도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맞상대 태국을 두고는 "태국은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좋은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 4승 2무를 기록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내일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좋은 경기를 볼 수 있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틸리케호는 27일 오후 9시30분 방콕의 수피찰라이스타디움에서 태국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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