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메라리가(LFP)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탈락 위기에 직면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테바스 회장은 '데니스 체리셰프의 징계 여부를 통보받지 못했다'라는 레알 마드리드 측의 주장도 일축했다. 그는 "데니스 체리셰프가 뛸 수 없는 상황임에도 출전한 것이 맞다면, 징계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징계선수 통보에)관련된 증거는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2015-16시즌 국왕컵 32강 1차전 카디스(3부리그) 전에서 3-1 승리했지만, 이날 선발출전해 선제골까지 터뜨린 체리셰프가 국왕컵 출전정지 징계 중임이 뒤늦게 밝혀져 '부정선수 출전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체리셰프의 출전정지 징계에 대해 통보하지 않은 스페인축구협회(RFEF)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테바스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난 어릴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열렬한 팬이다. 올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의 참패를 보고 있는게 괴로웠다. 레알의 부활을 희망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그조차 옹호할 수 없는 실수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