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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욜, 에이전트 변신…첫 미션 '바르트라 이적'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1-24 10:09


에이전트 푸욜(오른쪽)의 첫 고객은 바르트라다. ⓒ마르카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이 에이전트로 변신했다.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매체들은 24일(한국 시각) "푸욜이 에이전트로 나선다. 첫 고객은 마르크 바르트라(24·바르셀로나)"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르트라는 선수 데뷔 이래 함께 해왔던 마지코 디아즈를 떠나 푸욜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푸욜은 4개월여 동안 바르트라를 설득, 계약에 성공했다.

올시즌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바르트라는 타 리그 이적을 원하고 있다. 푸욜은 자신의 글로벌 인맥을 바탕으로 바르트라의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바르트라 이적설이 제기된 맨유에는 푸욜과 가까운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있다. 바르트라와 바르셀로나의 계약기간은 2017년 6월까지다.

푸욜은 바르트라 외에 아이메릭 라포르테(21·빌바오)와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라포르테 역시 타 리그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맨유-맨시티-첼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푸욜은 바르셀로나에서 11년간 주장을 맡았던 '전설'이다. 푸욜은 지난 2014년 5월 공식 은퇴한 뒤 안도니 수비사레타 당시 단장을 보좌하는 스포츠디렉터로 나섰다. 하지만 수비사레타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바르셀로나 징계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푸욜도 부임 3개월여만에 함께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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