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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무리뉴, 법정 출두하나?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1-03 09:18


ⓒAFPBBNews = News1

엎친데 덮쳤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52)이 법정에 출두해야 할 수도 있다. 에바 카네이로 전첼시 팀닥터가 그를 고소했기 때문.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카네이로에게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무리뉴 감독이 카네이로와 사전에 합의하지 못하면 법정에 출두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9월 9일 벌어진 스완지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카네이로를 비판했다. 그녀의 안일한 처신 때문에 팀이 수적열세에 빠졌다는 것이다. 카네이로는 반발했다. 그녀는 '팀닥터로서의 의무를 이행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카네이로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무리뉴 감독을 제소했다. 무리뉴 감독이 충돌과정에서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 FA는 조사결과 무리뉴 감독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무리뉴 감독이 한숨 돌렸다. 하지만 카네이로는 멈추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소송을 준비했다. 이제 실행에 옮겼다.

무리뉴 감독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카네이로에게 고소당하기 하루 전인 2일, FA로부터 한 경기 경기장 출입금지와 4만파운드(약7039만원)의 벌금 명령을 받았다. 지난달 24일 벌어진 웨스트햄전 하프타임 때 무리뉴 감독이 주심에게 부적절한 언사를 한 것이 이유다.

무리뉴 감독은 사우스햄턴과의 EPL 8라운드(1대3 패) 종료 후 FA로부터 한 경기 출입금지와 5만파운드(약8680만원)의 벌금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역시 심판에 대한 항의가 원인이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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