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3위로 추락했다.
수원은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수원(승점 61)은 포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성남(승점 55)은 5위를 유지했다.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수원은 산토스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산토스는 전반 2분과 18분 강력한 슈팅으로 성남을 위협했다. 선수비 후역습에 나선 성남은 황의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수원은 전반 37분 카이오의 결정적 슈팅이 박준혁 골키퍼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성남은 전반 종료직전 황의조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양 팀은 판정에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성남은 24분과 42분 황의조가 페널티박스에서 걸려넘어 졌지만 모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성남은 거칠게 항의했다. 수원 역시 후반 39분 헤딩슛이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 선수들은 골문을 통과했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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