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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카나리아들이'들이 자존심을 회복했다.
후반전 들어서 브라질은 잉글랜드의 강한 압박에 다소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금방 적응했다. 안정적인 볼키핑과 현란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볼을 소유했다. 주도권은 또 다시 브라질의 몫이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이 결실을 얻었다. 후반 22분 레오나르두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 모두 추가득점 없이 1대0 브라질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A조에서는 북중미의 강호 미국과 동유럽의 복병 크로아티아가 격돌했다. 승부는 2대2 무승부였다.
포문은 미국이 먼저 열었다. 전반 20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슈팅이 크로아티아 골망을 갈랐다. 두번째 골도 미국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바스케즈가 팀에 추가골을 선사했다. 미국은 2-0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크로아티아의 거센 반격에 미국이 움츠러들었다. 후반 20분 크로아티아의 마이치가 추격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이바누세치가 동점골을 넣었다. 승부는 2-2.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승점 3점을 위한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으나 경기는 2대2로 마무리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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