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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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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축구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첫 목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첫시즌 리버풀 구상을 밝혔다. 당장의 우승 트로피보다 리버풀만의 축구 정체성을 찾는 일을 우선했다. 토트넘과의 첫 대결을 앞두고 있는 클롭 감독은 "올시즌 목표는 인정받을 수 있는 축구 브랜드를 계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8경기에서 승점 12에 그친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영입과 함께 반전을 노리고 있다. 기대감이 큰 만큼 영국, 독일 언론들은 연일 '리버풀 감독' 클롭의 일거수 일투속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클롭은 11일(한국시각) 독일 언론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왜 이렇게 난리가 났는지 나도 모르겠다. 스스로는 이런 기회를 잡게 된 것에 대해 겸손해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많은 독일 감독들이 성공적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감독은 많지 않다. 내게도, 내가 이끌 팀에도 큰 도전"이라고 했다. "리버풀은 한동안 성공을 맛보지 못했고, 감독도 많이 바뀌었다. 기적에 대한 희망들이 많은 것같은데, 발전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곳에 와서 장시간 대화를 통해, 리버풀의 목표는 인정받을 수 있는 축구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첫 시즌의 목표를 또렷이 밝혔다.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의 영입 구상을 묻자, 현재에 집중할 뜻을 표했다. "나는 1월에 내가 써야할 돈에는 관심이 없다. 아직 10월이다. 우선 여기에 있는 선수들부터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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