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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솔다도는 토트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나를 영입한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구단을 떠나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다. 뭘 어떻게 해야 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출전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라고 했다.
당시 사령탑은 안드레 비야스-보아스(37)감독이었다. 솔다도 영입은 전적으로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성적부진을 이유로 2013년 12월 17일 구단과 계약을 상호해지했다. 솔다도는 갈 곳을 잃었다.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 출전해서 6골을 넣었다. 이 중 4골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팀을 떠나기 전에 기록한 것이다.
2014~2015시즌에는 리그 24경기(선발7-교체17)에 나서서 1골에 그쳤다. 텔레그라프 등 각종 언론들이 솔다도를 EPL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았다. 솔다도는 잉글랜드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지난달 15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맞는 물을 찾았다. 리그 6경기에서 2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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