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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수인 블린트가 맨유의 구멍이다."
쿠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블린트를 대놓고 공략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블린트는 수비가 아닌 포지션에선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체격조건상 강한 수비수가 될 수 없다. 때론 문제가 발생한다. 다른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펼친다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블린트는 멀티 능력을 과시했다. 자신이 오기 직전 떠난 파트리스 에브라의 공백을 메우기도 하고,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기도 했다. 제로톱이 가동될 때는 최전방 공격수의 임무가 주어질 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쿠만 감독은 블린트를 괴롭혀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분석을 통해 보면, 블린트가 좌측 풀백 또는 중앙 수비수로 나섰을 때 우리는 측면 크로스를 통해 파상공세를 펼칠 수 있다. 스트라이커 그라지아노 펠레는 맨유의 블린트와 마르코스 로호보다 강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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