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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이다 보니 의미가 남다르네요."
권창훈은 수원 동료 홍 철과 함께 해외파의 틈바구니 속에서 빛난 K리거였다. 이날 권창훈은 '산소탱크' 박지성(은퇴)을 연상케 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높은 골 결정력도 보였다. 2-0으로 앞선 전반 29분이었다. 골문과 23m 떨어진 지점에서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또 다시 골맛을 봤다. 5-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장현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왼발을 뻗어 골네트를 갈랐다.
경기가 끝난 뒤 권창훈은
"A매치 데뷔골이다 보니 의미가 남다르다"며 주위에서 도와줘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량득점이 목표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유럽파와 호흡을 맞춘 것은 라오스전이 처음이다. 권창훈은 "유럽에서 뛰는 형들과 같이 해 영광이다.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고 말했다.
8일 레바논전에서도 출전 가능성이 높은 권창훈은 "회복하는게 중요하다. 레바논전은 누가 나가던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시간이 있어 컨대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라오스전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화성=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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