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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레버쿠젠)이 시즌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레버쿠젠(독일)=조예지 통신원 choyeji@gmail.com>
-시즌 첫 경기 소감은?
-세트 플레이에서 김진수 선수가 전담마크를 했다.
진수도 그렇고 저도 경기장에서는 서로를 친구 보다는 경쟁 선수로 생각하기 때문에 진수는 저를 막으려고 노력했고 저는 그걸 뚫으려고 노력했다. 그런 점도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미드필드 진에 변화가 있다. 손흥민 선수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일단은 조금 기다려 봐야할 것 같다. 새로운 선수들이 이제 막 시즌 첫 경기를 했고, 또 팀에 적응하는 단계에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부 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 왔고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기다려야할 것 같다.
-지난 시즌부터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부담스러운지?
부담스럽지는 않다. 항상 경기력과 매 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스스로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류승우 선수가 출전명단에 들지 못했다.
저나 (류)승우가 이제는 어린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에 뛰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렇고 어느 팀에 가던 다른 선수들과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승우도 잠재력이 큰 선수이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될 것 같다.
-평소에 조언도 해주는지?
제가 조언을 해줄만한 위치는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평소에 훈련동안 농담도 주고받고 서로 격려도 한다. 또 어떻게 하면 좋겠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시즌 목표는?
저를 포함한 한국인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다치치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데 그런면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리그에서도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부족하지만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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