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부상자 연기'의 달인들에게 올시즌부터 3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설령 해당 경기의 심판진이 놓치더라도, 사후 판독을 통해 판정을 뒤집을 수 있다. 이를 위해 FA는 문제의 장면을 3명의 경험많은 전직 심판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분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규정은 잉글랜드 FA가 주관하는 모든 경기, 즉 EPL은 물론 EPL의 하부리그들과 지소연(24·첼시)이 뛰고 있는 여성리그에도 적용된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2010년 인터밀란 시절 티아고 모타(33·PSG)가 챔스 준결승 바르셀로나 전 2차전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27·바르셀로나)의 '부상 연기'에 당해 퇴장당한 장면을 예로 들었다. 당시 모타와 부스케츠의 접촉은 있었지만, 부스케츠는 마치 큰 부상이라도 당한 양 얼굴을 감싸쥐며 피치 위를 데굴데굴 구르는 등 '연기'를 펼쳤다. 결국 이로 인해 퇴장당한 모타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