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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28·2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종진이 상승세지만 여전히 1인자는 박용범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사장배 우승 만으로 모든 기량을 판단할 수 없을 뿐더러, 박용범이 보여준 승부사 기질이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그러나 과거 조호성 이명현 등 벨로드롬 슈퍼스타들이 2~3년 장기집권 했던 것과 달리 최근 경륜은 1년 새 왕좌가 뒤바뀌는 게 다반사인 만큼 박용범의 치세가 계속될 지에는 물음표를 달고 있다. 상대전적에선 박용범이 정종진에 4승1패로 앞서고 있으나, 이사장배에서의 역전승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포츠조선 경륜전문위원인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올 시즌 초만 하더라도 정종진은 박용범에 상대가 안 됐다. 하지만 최근 정종진이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모든 전법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박용범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박용범과 정종진 두 '철각'들의 라이벌 경쟁에다 성낙송의 가세까지 흥미진진한 경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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