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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U-18챔피언십 4강 '미리보는 FA컵 됐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08-07 13:59





인천 유나이티드의 U-18팀 대건고가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포항시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K리그 산하 유소년 22개팀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다.

대건고는 조별예선을 전승으로 마친 데 이어 16강전(대 충남기공·1대0 승), 8강전(대 안양공고·2대1 승)을 거쳐 전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대건고 임중용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뛰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선수들이 내가 이야기한 것을 잘 따라주고 있어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 대건고가 점점 좋은 팀이 되고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팀은 대건고를 비롯해 전남 광양제철고(전남 드래곤즈 U-18), 서울 오산고(FC서울 U-18), 울산 현대고(울산현대 U-18)로 가려졌다. 공교롭게도 2015 하나은행 FA컵 4강에 오른 프로팀과 동일하다. 이는 미리 보는 FA컵 4강전으로 이번 토너먼트에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건고의 4강전 상대는 광양제철고로 결정됐으며 광양제철고는 지난해 인천 프로팀 코치로 활약했던 김현수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대건고와 광양제철고의 준결승전은 8일 토요일 오후 6시 포항시 양덕1구장서 치러질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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