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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7)가 맨유 팬들에게 공개 편지를 썼다.
PSG는 7일(한국시각)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뛴 디 마리아와 4년간 계약했다고 밝혔고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던 디 마리아는 1년 만에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맨유로 옮길 당시 이적료 5970만파운드(약 1083억원)로 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던 디 마리아는 1년간 리그 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했다.
디 마리아는 PSG와의 계약이 공개되자 맨유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편지를 영국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편지에서 디 마리아는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팀이 저를 믿어줬던 만큼 잘해보이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축구 선수에게 때때로 예상하지 못하는 바라지 않는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어마어마한 클럽에서 내가 바랐던 것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한 디 마리아는 '저를 도와주셨던 맨유 관계자를 비롯해 팀 동료, 스태프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또한 언제나 믿어주고 사랑과 존중을 보내준 팬들도 고맙다. 맨유라는 영관스러운 클럽은 영원히 내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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