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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의 거센 반격 "블래터는 식인종, 플라티니는 꼭두각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7-31 09:27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로 가닥을 잡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 부회장(64)이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5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을 참관한다. 3-4위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축구 관계자들과 FIFA의 현 상황과 개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뉴욕에 들러 미국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출국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정 회장.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23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AFP등 외신들은 30일 '한국의 FIFA회장 후보가 블래터를 식인종으로, 플라티니를 꼭두각시로 맹비난하다'고 보도했다. 정 회장은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블래터 회장은 자신의 부모를 잡아먹고난 뒤 고아라고 울고 있는 식인종과 같다"면서 ""그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탓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티니 회장에 대해서는 "좋은 축구선수일지 몰라도 좋은 FIFA회장일지는 의문"이라며 "플라티니는 현재의 FIFA시스템이 만들어낸 기존 제품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티니가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단지 블래터의 꼭두각시일 뿐인지 의문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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